2024년 8월 북한 수해 피해에 대해 한국과 러시아의 수해지원물자를 겉으로 거절한 김정은 정권이 러시아로부터 쌀 15만톤을 뒤로 지원받았다고 한다.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쌀이 연간 56만톤 정도 된다고 할때, 15만톤은 거의 26.7%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으로, 푸틴의 '통 큰' 지원이 아닐 수 없다.
러시아산 쌀의 북한 지원을 계기로, 주로 밀을 생산하는 러시아 평원에서 그래도 어느 지역에서 쌀이 주로 생산되는지, 그리고 이렇게 생산된 러시아 쌀이 주로 어디로 수출되는 지 등의 러시아 쌀 정보를 알아보기로 한다.
* 2023년 6월 기준 러시아 쌀 시장 개관. 2027년까지의 전망
Обзор российского рынка риса. Июнь 2023. Прогноз развития до 2027 года.
2023~2027년 쌀 생산량 전망(톤)
러시아 내 최대의 쌀 생산 지역은 남부 연방구(84.9%)
그외 우랄 연방구, 시베리아, 북서 연방구, 극동, 북코카서스, 중앙 연방구에서 일부 생산됨.
85개 연방주체(미국의 state개념)을 포함하는 러시아내 8개 연방구 가운데 '남부 연방구'의 위치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 사이,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의 '북 코카서스 연방구' 바로 위쪽의 '남부 연방구'
'남부 연방구'의 최대 중심도시는 '로스토프 나 다누'(돈강의 로스토프)
아디게야 자치공화국, 칼미키야 자치공화국, 크림 자치공화국, 크라스노다르 주, 아스트라한 주, 볼고그라드 주, 로스토프 주, 세바스토플 연방특별도시로 구성되어 있음.
러시아 쌀을 사가는 주요 국가들(달러 기준):
요르단 1위, 벨라루스 2위, 몽골 3위, 우크라이나 4위(2021년 기준이니까, 2022년 2월에 터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의 통계), 벨기에 5위
그래도 모자라서, 국내 소비용으로 러시아 정부가 주로 쌀을 사오는 나라들(달러 기준)
(인도가 압도적 1위, 카자흐스탄 2위, 태국 3위, 중국 4위, 파키스탄 5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