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365] 부산발 '동아시아 청년 학' 가능할까?
이재혁 (사)유라시아교육원 이사장 부산외국어대 명예교수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창조의 공간
유라시아 출발점이자 도착지 부산
지역 청년은 직장 찾아 타지 떠나고
센텀디지털 작은 도서관서 9월 9일부터 매주 수요일 12회
중앙아시아의 역사, 문화, 인물, 음식, 여행지 등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깊이 있게 탐구하는 ‘e-중앙아시아 여행인문학’ 과정이 마련돼 수강자를 모집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 도서관 협회가 이달 초에 발표한 ‘2026 지혜 학교’사업으로 선정된 이 프로그램은 해운대의 ‘센텀디지털 작은 도서관’(관장 박원옥)에서 오는 9월 9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에 12차례 진행되며, 강의는 북방 유라시아 대륙 전문가인 (사)유라시아교육원 이재혁 이사장(부산외대 러시아 중앙아시아학부 명예교수)이 맡는다.
https://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6062918044975053
방탄소년단 BTS가 일본, 미국, 멕시코에 이어 부산 공연을 마치고 유럽에 머물고 있다.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유럽을 휘저은 후에는 다시 중남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공연이 이어진다고 한다. 나라 잃은 백성으로 유랑할 때 김구 선생은 일찍이 〈백범일지〉에서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랬는데, 광복 70년 만에 실제로 청년 일곱 명이 세계 대중문화를 장악하여, 선한 영향력으로 세계 인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믿기지 않는 일이 우리 앞에 현실로 벌어지고 있다. 지난 6월 12~13일 부산 공연 때만 해도 우리 도시를 찾은 BTS 팬이 2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런데 세상 만물에 뿌리가 있듯이, 자랑스러운 ‘아리랑’ 세계 공연에도 뿌리가 있다. 그런데 BTS의 ‘아리랑’은 딱 100년 전인 1926년 춘사 나운규(1902~1937)가 만든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다. 본조아리랑 혹은 경기 아리랑이라고 불리는 이 노래는, 그러니까 까마득한 옛날부터 우리가 불러오던 곡조가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풍운아 나운규가 단성사 합주단과 협력하여 만든 창작곡이다. 노랫말도 물론…
중앙아시아의 역사, 문화, 인물, 음식, 여행지 등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깊이 있게 탐구하는 ‘e-중앙아시아 여행인문학’ 과정이 마련되어 수강자를 모집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 도서관 협회가 이달 초에 발표한 ‘2026 지혜 학교’사업으로 선정된 이 프로그램은 해운대의 ‘센텀디지털 작은 도서관’(관장 박원옥)에서 9월 9일(수)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에 12차례 진행되며, 강의는 북방 유라시아 대륙 전문가인 (사)유라시아교육원 이재혁 이사장(부산외대 러시아 중앙아시아학부 명예교수)이 맡는다.
전체 강의를 담당할 이재혁 교수는 “이번 지혜 학교는 단순한 여행 강좌가 아니라, 점차 우리 사회에서 새로운 여행지로 관심도가 높아가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 국가의 역사와 다중문화, 유목 문명의 가치, 중앙아시아 문학과 철학, 종교와 예술, 사람들의 일상생활 등을 다양한 주제로 새롭게 바라보는 시민 교양 대학이 될 것”이라며 “12주 강의와 토론 워크숍 이후에는 수강자들이 자신들의 새로운 세계 인식과 정신적 체험을 전자책으로 직접 제작하게 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