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외교, 문화, 언론계 등 61명 가입 유라시아 문화, 경제 이해해 글로벌 협력 논의 유라시아 문화와 경제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유라시아포럼’이 창립됐다. 7일 오후 6시 부산 수영구 광안동 ㈔유라시아교육원에서 제1회 유라시아포럼 및 유라시아포럼 창립대회가 열렸다. 학계, 외교계, 문화계, 언론계 등을 포함해 총 61명이 유라시아포럼 창립회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유라시아 문화와 경제 이해를 통해 글로벌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 유라시아 및 북방교류를 통한 부산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립됐다. 유라시아포럼 창립준비위원장인 부산외대 이재혁(러시아중앙아시아학부) 교수는 포럼의 설립 취지로 ‘국제 교류’의 필요성을 힘 주어 말했다. 이 교수는 “21세기 국제화시대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 같은 국가가 살 길은 다른 문화와의 교류다. 남방협력에 비해 북방협력은 찬밥인 상황이 많다. 국가와 사회를 대신해 민간에서 대한민국 최초 북방 협력 논의의 장을 만들기 위해 포럼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서 ‘부산 시민과 지역 공동체의 북방공동체와 교류’ 등 포럼의 목적에 대해 학계와 재계 참석자들 모두 공감했다. 부산외대 박일봉(스포츠재활학) 교수는 “스포츠 분야에서도 북방과 교류는 필수다. 현대 스포츠 강국이 미국처럼 보이지만, 과거부터 러시아는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잡았다. 지금도 미국, 유럽 등지에서 러시아의 스포츠를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며 “국내 체육계에서도 러시아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물꼬를 트려고 한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투자청 누랄리나 아이굴 부산 및 동남아 지역 대표는 “우크라니아 전쟁으로 러시아와 교역이 중단되자 정부는 이를 대신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투자구역을 만들었고 많은 부산 기업들이 참여를 원한다. 우리 정부는 의료, 기계제작, 녹색에너지사업 등 한국이 경쟁력 있는 사업에 관심이 많은데 이미 10개 정도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검토가 완료됐다. 앞으로 부산의 기업들 역시 카자흐스탄에 투자를 많이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건 회의에서 추후 경제, 문화 분야로 나눠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을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원, 기업의 유라시아 진출 지원과 제5차 한-러 지역협력 포럼 참여 등을 지원한다. 또한 문화 분야에서는 시민 대상 해외인문학 교육, 유라시아 국제인재 양성학교 설립 준비위원회 가동, 저소득·소외계층 자녀 대상 국제화교육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최혁규 기자 narrativ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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