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라시아 교육원의 2023년 부경인문학 제 1 특강이 어제 5월12일 수영구 무학로 10번지 (사)유라시아 교육원 강의실에서 있었다. 국내 유일의 터키 민속학자인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 양민지 HK교수가 '터키의 재미나는 민속'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맡아주었으며, 부산시민과 함께 부산외대 터키중앙아시아학과 비비귤 교수 부부, 키르기스스탄에서 유학온 경성대 일리아스 군, 부산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에서 취업중인 페테르부르크의 에카테리나 씨 등 투르크 지역출신이거나 투르크 문화에 관심많은 외국 청중들이 참석하여 아나톨리아의 1만1천년전 신전의 독수리 형상, 터키 고원지역의 풍장 조장 풍습, 터키의 결혼문화 등에 대한 질의응답과 열띈 토론이 있었다.
양민지 교수는 "12~13세기 무렵 셀주크 투르크가 이 살기좋은 풍요의 땅에 정착하기 훨씬이전부터 많은 문명과 지금의 터키 땅을 거쳐갔으며, 투르크 민속에는 여러 '이방적' 요소, '문화혼합적' 요소 등이 원래의 투르크적 요소 등과 같이 섞이어 있다 "며, 터키 문화와 민속의 개방성, 역동성, 다층성을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부경대 HK+사업단의 지원으로 열리는 '지중해와 카스피해의 해역인문학' 제 2차 특강은 오는 5월26일(금)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집트 출신의 지중해 민속학자인 모나파룩 교수(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 HK교수)가 '북아프리카 지중해 해역의 독특한 문화'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맡는다.